여친 임신했는데 부모님의 결혼 반대... 어떻게 해야 할까.
부모님은 엄하고 자식에게 통제가 심한 분들이고 아직 부모님이랑 깉이 살고 있어
항상 혼전임신하면 축복이라 생각하고 결혼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되고 나니 말이 안나오고 겁이난다
난 30대 후반 여친은 3살 연하고 사귄지 반년 됐어. 정말 잘 맞고 사랑하는데 부모님이 여자친구를 너무 반대해. 특정 지역출신 + 학벌이 이유야. 나도 말도 안되는거 아는데 부모님이랑 말이 안통해. 여자친구는 피임 철저하게 했는데, 내가 긴가민가하며 실수 한 날에 임신했더라고. 임신을 늦게 알아서, 8주차라 빨리 얘기를 해야되는데 도저히 부모님께 못 말하겠어
여자친구는 빨리 부모님께 얘기하고 결혼식 날짜 잡자고 하는데 부모님이 반대한다는 말을 여자친구에게 도저히 못꺼내겠어 부모님한테 결혼하고 싶다고 하니까 무조건 1년 이상 만나보라는 말만 되풀이 하면서 여친을 비하하고 지금 상태로는 애 생겼다고 하면 어머니 충격으로 쓰러지고 애 지우라고 할 것 같아서 허락 받을 자신이 없어
너무 괴로워서 이번에는 아이를 지우고 1년만 더 사귀고 부모님과 자연스럽게 사이가 좋아지고 좀 풀리면 모두가 좋은 상태로 결혼하고 싶은데 너무 내 욕심이겠지. 이 얘기는 여자친구에게 도저히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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