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 A씨가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도중 남자화장실을 이용했다가 '성범죄자'로 몰려 경찰 수사를 받게 되어 억울하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헬스장 화장실 갔다가 성추행범으로 몰려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라'
A씨는 경기도 동탄에 있는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운동 중에 남자 화장실을 이용하였다. 다음날 경찰이 찾아와서 A씨에게 "여자화장실에 있는데 어떤 남자가 들어와 자기 용변 보는걸 엿보고 갔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CCTV 확인 결과 A씨의 인상착의가 확인됐다"고 말했고 A씨는 "CCTV에 나온 게 정말 내가 맞느냐"고 물었고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CCTV를 확인하자고 했으나 경찰은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하며 기다리라고 하였으며. 떳떳하면 그냥 가만히 계시면 된다고 말하며 A에게 강압적인 태도로 몰아갔다. A씨는 경찰과의 대화를 녹음해 두었다가 유튜브에 올리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녹음본에서는 경찰이 A씨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이미 범죄자인양 대했고, 이제 갓 제대한 20대 청년인 A씨는 당황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황 설명 하려는 A씨의 말을 끊고 연락처를 요구하였으며 자기네가 알아서 연락할테니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다.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이 경찰의 강압적인 태도와 '무죄추정의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발언 등을 비판하였다. 실적에 미쳐서 여자 말만 듣고 무고한 사람 범죄자 만들려고 한다는 비판도 있으며, 해당 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를 풍자하며 비난하는 글들로 도배가 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해당 경찰서 간부가 성매매 업소를 운영했던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비난은 거세지기 시작했다.
해당 내용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졌으며, MBC 등 공중파 뉴스에까지 나오게 되면서 경찰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